나는 구두류를 좋아한다. 옷을 캐주얼하게 입는 편이라 정장 위주의 클래식한 느낌을 내기 보다는보다는 후드티에 더비슈즈를 신는 방식을 즐긴다. Trickers는 영국의 제화브랜드로 더비슈즈는 로버트(Robert)라는 모델이 있다. 이번에 매물로 유니페어에서 판매한 에스프레소 색상의 로버트를 구매하여 한번 신어 본 후 리뷰글을 남긴다.
어두운 곳에서 사진을 찍어 검은 색상에 가까워 보이지만 잘익은 커피콩 색상의 더비슈즈이다. 로버트는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밑창의 부피가 큰편으로 스톰웰트 방식을 사용했고 이는 특유의 캐주얼한 분위기를 내는 요소이다. 작년에 유니페어에 방문했을 때 검은색 로버트 모델을 봤었는데, 캐주얼한 감성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알든 990보다 더 시선을 끄는 모델이었다.

로버트는 부통에 이어 두번째로 구매한 트리커즈의 슈즈이다. 나는 265mm를 보통 신어 uk 7.5사이즈가 딱 맞는다. 부통보다는 반사이즈 작은 느낌이다. 아마 4홀인 부통과 다르게 5홀이라 발목이 더 조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네이비색의 박스와 뭉특한 글씨체가 트리커즈 브랜드의 클래식한 감성을 나타내는 듯 하다.

트리커즈의 인증서와 유니페어에서 제공한 품질보증서가 포함되어있다.

요즘 유행하는 두쫀쿠와 그 패키징의 느낌이 트리커즈와 유사해서 같이 찍은 사진이다.

구두 주머니와 구두를 닦는 천이 포함되어있다.

모델 번호와 신발 내부 사진이다. 오늘 출퇴근 길에 신어보니 걸음걸이마다 더블레더솔과 트리커즈 특유의 단단한하고 묵직한 착용감이 기가막힌다. 걸을 때 새끼발가락이 약간 눌려 통증이 있긴 있다.

뒷 모습도 예술이다. 이전 주인이 케어를 한번하였는지 전반적인 가죽의 상태가 촉촉하다. 비브람으로 보강을하여 약간 더 높아진 상황이다.

가죽은 소가죽으로 단단한 느낌이 있어 몇번 신으면서 연화를 시켜야할 것 같다. 나는 구두류도 운동화처럼 편하게 신고 벗는걸 좋아해서 신다보면 뒤에 모양이 약간 죽으면서 연해지는 경향이 있다.
결론. 트리커즈의 로버트는 매우 마음에 드는 더비슈즈! 올해 많이 신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