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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routine/thought

향유 옥합을 깨뜨린 예수님

[김희석 교수님, 요한복음 12:1-8]

 

예수님은 인간으로 내려오기 위해 신의 지위를 내려놓았다.

 

마리아가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붓는 장면에서는

마리아와 유다의 믿음이 대비된다.

 

마리아는 예수님께 본인의 모든 것을 드리지만,

유다는 지극히 합리적인 사람인지라 본인의 욕심을 드러내었다.

 

나는 누구의 마음으로 살고있는가?

 

사실 나는 마리아처럼 살고 있다고 말하지만, 

유다처럼 "아깝도다!"라고 외치고 있다.

 

우리는 신앙을 오해하곤 한다.

내가 가진 것을 포기하고 예수님을 만나러 가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지만,

기독교 신앙은 예수님이 나를 찾아 주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내가 예배의 자리로 올 수 있는 은혜.

하나님이 나를 찾으시고 죄가 죄임을 알게 하신 은혜.

 

죄사함의 역사에 내 힘으로 개입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

은혜로 시작해 은혜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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